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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hought 50

편지 (Lime Rhyme Version)

유치한 질문 같지만.. 혹시 누군가를 진정 아껴본적 있어? 인생 중심축이 휘어질만큼 아파본적 있어? 안고싶어 그 눈빛 코와 입술, 마주잡은 손이 차갑지 않음을, 더듬어 놓기 싫은 추억을, 수년이 지났어도 여태 설레, 너 또한 역시 날 불러주면, 달려갈텐데, despite this fucking distance, 함께 담아갈텐데, 모든 것을 쏟아 그냥 너만 있으면, 생각할 것 없이 그저 안아줬으면, maybe someday 만나겠지, 늘상 그렇듯 눈웃음 짓겠지, everyday 조금씩, 서로를 닮겠지, 가능하긴 할까, 환상, 항상, 섣부른 기대, 과장된 미래, 안주할 기반없는 가난한 시인, 난, 안녕, 잘 가, 그냥 떠나 보낸다, 비현실적 신음을 펜으로 토해낸다, dejavu, all over again,..

me thought 2010.12.22

인생은 짧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 MS는 광고에서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데까지 약 40초를 할애했다. 한국인과 미국인 수명이 평균 78세이므로 광고에서 1초를 1.95년, 다시말해 약 712일로 생각한 것이다. 우리는 1초를 712일처럼 살고 있을까?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죽어간다. 너무 빨라서 체감할 수 조차 없다. 마치 지구가 비행기의 두배 속도인 시속 1,609km로 자전하는데, 인간은 단지 밤낮이 바뀌고 화장실 변기물을 내리면서 대충 인지할 뿐인 것과 같다. 게다가 이 죽음에 이르는 속도는 나이와 비례해서 가속도가 붙는다. 평균 약 80년을 산다지만 숨을 거두기 직전에 자신의 발자취를 파노라마처럼 되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은 찰나의 속도로 죽어간다. 인간의 신체는 약 200조 개의 체세..

me thought 2010.09.01

sunny side up!

꿈 꿀 수 없는 현실의 벽에 지쳐 남들에게 인정 받는것이 내 인생의 목표 속 편하게 산다는 삶의 끝은 정답없는 question 정답이 없기에 동시에 오답도 있을 수 없는 오기 찬 philosophy는 남들에겐 개똥 화석같이 남은 내 일기장의 다짐 오직 한길만 보고 달렸지만 이제 한기만 내뿜는 정직한 거짓말 그만 하자 심해보다 깊은 새벽 넋두리는 매번 현실을 외면 아침 해 밝은 내면을 닮은 toast에 내껀 부디 sunny side up!

me thought 2010.03.19

i'm sorry

1분만에 밥을 입 속에 마구 쑤셔 넣은 후 불편하기 짝이 없는 정장과 구두를 차려 입고 얼굴은 아무렇게나 구겨져 버려진 종이짝처럼 흉하게 일그러진 채 집을 나온다.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던 장소에서 제일 혐오했던 직업을 가지며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어이없고 기가 막힐 뿐이다. 여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Every word of yours cuts my heart like a knife. It'll not be easy but think of it as to be ready for forever happiness. i can barely feel your burden since i'm not in your shoes, but fundamental responsibility has been a..

me thought 2009.10.19

r u happy

행복의 정의를 찾아본지 오래다. 그것은 내 곁에 있었던가? 아님 그것의 곁에 내가 있었던가.. 어찌되었든 이젠 상관없다. 행복의 정의보다 중요한 행복의 주체를 찾았으니까.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완전한 이완상태. 고요. 정적보단 재잘거림이 어울릴 가슴 벅찬 기분. 나약한 날 반증한다 했었나. 이해타산에 의한 자기합리라 했었나. 사각형을 가리려는 곡선들에 치를 떨었건만, 어느새 그 곡선을 따라 흐르듯 빙긋 웃고 있다. 강물이 숨 쉬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진리는 진실의 통계이며, 진실은 사실의 교집합이다. 내 존재가 진실일지라도 네가 없다면 그것은 사실조차 될 수 없는 연역적 모순일 뿐이다. 그만큼 넌 내게 중요하다. 날 형성하고 존재 자체를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는 바로 내가 아닌 너이기에... 네가 ..

me thought 2009.03.04

adieu, hello

'너란 녀석'으로 깔끔하게 정의된 내 껍질은 결국 동화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본질을 반년이 채 지나기전에 옭아매 굳어버린 듯 하다. 여전히 치를 떨지만... 계절이 바뀌고 집주소도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이 '껍질'의 존재가 안타깝다. 그 존재는 현재의 주름을 더 깊게 칼질하고, 속죄란 큰 짐을 솜가방 적시 듯 담금질한다. 어깨가 떨어지고 허리가 꺾인다. 말투-생활패턴-습관마저 흔들리고, 꿈-기억-가치까지도 변화했다. 깊게 내린 뿌리까지 찍어내보려는 끊임없는 삽질은 오늘도 여전하고, 고사리 같은 발악은 내면의 타락, 서랍속 일기처럼 허락되지 않은 나락으로 추락 - 그것조차 소심한 거짓. 천사의 하나같은 표정보다 명백한 악마의 결백이 좋다고 했었나. 고도를 높이자, 눈부신 검정을 좇는 눈 먼 비행사처럼...

me thought 2008.12.31

chokehold

그래그래 뭐.. 똑같은 일상이지.. 어찌되었든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고.. 귀경길 차선은 언제나 완전 정체라지만 결국 모두 목적지에 닿잖아..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나아가는거지..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나아지는거지.. 어떻게 또 찾을까.. 너와 내가 맞을까.. 신들린 잣대로 그렇게 역학적 윤곽을 멋대로 제단하고.. 굶주린 고치마냥 소심하게 꿈틀대지도 못하면서 누군가의 경험에 내 미래를 투영해 '두고봐' 속단하지.. 거침없이 不動, 가난한 시인 난.. SAW 발목 끊을 수 없다면 고름진 뇌 털고 훨훨 물보다 칼보다 진한 백골을 담보로 syndicate the souls.. 내일이 오면 다시 또 chokehold by the same old stuff.. sunny sunday tho', le..

me thought 2008.11.09

de javu

과장된 긴장은 귀찮은 듯 뛰던 심장을 곧장 공장 피스톤 마냥 출력을 최대 당장 한계를 넘게 관계, 필수불가결한 상대. 공개적인 시간싸움 완수 다음, 목적 웃는 주름까지 같게 미학적인 비현실적 신음을 펜으로 토해낼때 공학적인 분극작용 또 순환은, 지층같은 내일을 배설 그리고 관철 데칼코마니; 화려한 이분법을 잉태하는 일란성 입맞춤 그림자 같은 결계위에 내려앉은 번짐은 미동없는 de javu, 탈출 섞는 메아리, the truth

me thought 2008.04.18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들어봐.. 그래 까놓고 말해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아니.. 내 얘기를 먼저 듣자.. 고문같은 소문들.. 듣자하니 카사노바 바람둥이 둘도 모자라 거짓빼면 벌거숭이.. 순둥이 얼굴했지만 변태 생각은 걸쭉하고.. 요즘들어 하루이틀도 아닌 사실 또 말하자면 긴 시간에 치이고 이성에 차이고.. 기가 차고 귀에 물이 차고 숨이 턱턱 막혀 침만 꼴깍꼴깍 삼킬때쯤.. 이야기는 원점으로.. 시제는 현재로.. 그래.. 이제 까놓고 말해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me thought 2007.12.05

난 언제쯤..

난 언제쯤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난 언제쯤 생각과 행동이 일치할 수 있을까.. 난 언제쯤 이 빌어먹을 temper를 조절할 수 있을까.. 사람이 태어나면서 혹은 살아오면서 갖가지 경험들을 하게 되고, 혈액형이든 뭐든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성격이 나오게 되는데.. 공공의 이득이 뭔지.. 진정 올바른 처세가 무엇인지 모르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멋대로' 말하고 행동한다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난 지금까지 위 묘사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사람을 상대하는데 있어 유연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생각 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이런저런 조언까지 서슴지 않았었는데.. 막상 나는 전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을 깨닳았다.. 'A와 B가 어떠한 상황에 닥쳤는데 서로 어..

me thought 2007.07.26

가십쟁이

뒷담화, 이빨, 가십 진실은 커녕 사실조차 아닌 상상 속 이야기 저렴한 입에 날개를 달고 V8 엔진의 실린더가 돌면 모자란 놈들의 창호지는 뚫리고 거짓은 마치 사실인 듯 한 인간을 부패한다 야바위꾼 보다 못한 넌 주변인을 소재로, 혹은 앙심을 품은 누군가를 놓고 불쌍한 표정을 가면으로 아님 배째라 우렁찬 목소리로 뱀의 혀끝보다 갈라진 논리를 약에 쩔은 편집증 환자처럼 부들대며 비난의 톱질.. 썰을 풀지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마는 아래에선 성냥불을 켰는데 위에선 핵폭발이 나니까 문제인 거지 본인 일이나 똑바로 하세요 걱정해 준다는 핑계와 정의의 사도인양 늘어대는 어불성설 변질되 캐캐묵은 윤리와 도덕은 너희 집에서나 부려줘 악취나.. 글렀어, 물렀어, 제발 신경꺼 웃음과 친절로 아군을 만들테지 내말이 곧..

me thought 2007.07.04

힘드러..

치이고 찢기고 아프고... 됐어.. 심호흡을 가다듬을 필요따윈... 조준, 그리고 발사.. 나야 어찌되었든 킬러..... 타겟은 누구? 나 따위는 어울리지 않아.. 관계를 절개.. 끄집어낼 속마음 따윈 사라진지 오래.. 누구의 기준으로.. 누구의 판단으로... 이해는 차라리 하지를 말던지.. 뭐.. 이젠.. after man... 나... 믿지? 거짓.. 고집..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everything's better than me.. i'm a man, insane with crooked mind and framed pain ok.. try ur best... take a big shot.. i'm alive even if you succeeded to take my life.. fck wha..

me thought 2007.06.04

종교관

오늘 생각깊은 친구 한명과 종교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영생을 믿지 않는다는 나의 글을 읽고 종교관을 글로 써달라는 부탁에 아래와 같은 짧은 답을 써주었다. ( 참고: 2006/10/02 - [me thought] - 난.. 누구지.. ) cube (영화 cube의 그것) 안에 갇혀 오직 하나뿐인 구원의 출구를 위해 온갖 암호와 퍼즐을 옥신각신 헤쳐가며 나름의 정의와 각자의 방식으로 몸서리 친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신랄한 답문이 왔다. 구원의 출구를 찾기위해... 아니 잠깐만, 구원을 찾는 그 '과정'은 결국엔 '삶'을 얘기하는거 아닐까. 삶에 있어서 종교의 의미는? 구원의 출구로의 그 길의 지침점이 바로 종교? 그게 종교의 역할? 구원 받아짐을 목표로하는 종교가 또 있을까마는 기독교에 있어서..

me thought 2007.05.15

그녀를 잡아요

happiness is a colorful cupcake by bookgrl 마음이 바뀌기 전에 잡어.. 빨간 구두를 신고 시계를 되돌리는 그녀를.. 시작은 반.. 미래는 이미 밝어.. 맑어.. 내일 하늘은.. 초침이 움직이는 만큼.. 가까워.. 손을 잡을 날은.. 뭘까.. 무지개 넘어.. 그 흑과 백 사이로.. 먼길 모퉁이를 돌아 빛을 찾는 기분.. 기억을 잃을 듯 모질게 생각했지만.. 다시금 꿈꿔버린 추억을 그려낸 물감.. 활짝 웃어봐.. 심호흡을 크게.. 언젠가 말했던.. 최선이 오직 전술..

me thought 2007.04.16

죽음

그냥그냥 살다가 그냥그냥 죽어.. 강을 건너 누군가를 만나.. 그곳에도 사회는 있고.. 할일이 있겠지.. 누군가의 판단에 의해 좋은/싫은 곳으로 떠나 또다시.. 그리고 그곳에서 존재하겠지.. 영원히.. 어쨌든 끝나지 않는 것.. 죽음은.. 너와 내가 아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것 뿐.. 먼저 떠난이의 뒤를 잇는 것 뿐..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 끈을 끊지 못해.. 아쉬움에 정리할 것들을 고려해.. 걱정은 슬픔을 초래해.. "멋지게 살다가 멋지게 가자.. 인생을 짧고 굵게.. 내일은 없다.. 지르자 오늘은 내가 쏜다.." 사라졌을때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어야지.. 그래야 진정 내일이 없는 것.. 누군가의 머릿속에 갇혀.. 매년 굳어진 얼굴로 그들 앞에 비쳐.. 의지와는 상관없이 되살아나.. 기억을 더듬고....

me thought 2007.04.09

..싶다

내보이고 싶다.. 몹시.. 포장따위 뜯기전 호기심에 설레이는 떨림도 좋지만.. 그냥.. 마음껏 즐기고 싶어.. 속내를 드러내며 후련하게 웃어제끼고 싶어.. '바닷 바람을 맞는것 처럼 두팔을 크게 벌리고 그 사람을 호흡하는거야..' 몰아치는 태풍도.. 맞서.. 풍차를 향해 달리는 저 기사처럼.. 힘들지? 쉬어 이제 내게.. 자연스럽게.. 괜찮아.. 네 이야기를 들려줘.. 어려운 순간에는 말이야.. 토할것 같이 지긋지긋한 상황에 말이야.. 머리를 터질듯 쥐어짜는 그런 현실을 만나면 말이야.. 탁 털어..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쭉 뻗어 시원하게 기지개를.. call me.. 힘이 되는거야.. you deserve all.. 이른 봄날 볼을 간지럽히는.. 기운내.. 머리를 맑게.. 그밖의 것들은 함..

me thought 2007.03.29

편지

유치한 질문 같지만.. 혹시 누군가를 진정 아껴본적 있어? 아니, 인생의 중심축이 휘청일만큼 아파본적 있어?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태 설레, 안고싶어 그 눈빛 코와 입술, 마주잡은 두 손이 차갑지 않음을, 놓기 싫은 추억을 더듬어, 너 또한 역시 내 이름을 불러주면, 달려갈텐데, despite this fucking distance, 함께 담아갈텐데, 모든것을 쏟아 그냥 너만 있으면, 생각할것 없이 그저 안아줬으면.. someday, 만나겠지, 늘상 그래왔듯 눈으로 웃겠지, everyday 조금씩, 서로를 닮겠지.. 가능한 일일까, 환상, 항상, 섣부른 기대, 과장된 미래, 안주할 기반없는 가난한 시인, 난, 안녕, 잘 가, 그냥 떠나 보낸다, 비현실적 신음을 펜으로 토해낸다.. dejavu, all o..

me thought 2007.02.20

잊겠어

연결 고리를 끊겠어 소름 끼치도록 현실적인 꿈이었다 생각해 깊이가 없어 나란 녀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하지 참 밉겠어 너에게 있어 난 뭐였어? 괜찮겠어? 잊어 그래 날 욕해 짖어 대체 이게 몇개? 퍼부어 저주를 평생 더 뭘 원해? 속세? fuck that 머리가 지끈거려 눈알엔 실핏줄이 터져 먼저 가세요, 도끼로 찍어줄께요 안아주세요, 칼날을 등에 꽂아줄께요 무서워? oh, please 그럴만한 위인이 아닌건 알잖아 같잖아 하는거 맞잖아 입만 살아 그럴싸하게 뻥치는거 다 봤잖아 넌 내게 뭘 어떻게 어떡해 선택해 물으면서 결국엔 니가 더 섬뜩해 설득해 우기지마 옳고 그름 높고 낮음 상대적 넌 중심이 아니야 삶이란게 그래 절대 공평하지 못해 그래도 살만할땐 내 머리맡에 네 목소리가 들려올때 그때 착각하..

me thought 2007.01.25

집 나서기 전..

모순에 모순, 난 지어내기 선수 거짓을 숨쉬듯 토해도 널 따라잡긴 힘들어 과거를 돌아봐 한자리 앉아 웃지 마치 돌하르방 꿈이란 술을 들이켜 취해 내딛기보단 오히려 go back(고백) 비틀거리는 시선 세상이 뒤집혀 바닥이 나를 쳐 멈칫멈칫 멀찍히 앉아있는 너를 향해 전진후진 타버린 엔진 오토매틱을 원해 벌써 몇번째 영원히 익숙치 않을 사랑이란 뭔지 두껍게 늘러붙은 먼지 내 눈을 울리고 코와 입을 막고 죽으라며 숨통을 후벼놨지 향수를 뿌린다 내 악취를 감추려 머리를 빗고 새옷을 입고 나선다 얼굴은 멋대로 구겨진채

me thought 2007.01.08

난 이걸 이제야 이해했어.. 사람 사귀는거 말이지..

아.. 왜 진작 몰랐을까.. 남들 사는거 보면서 못내 쯧쯧거리며 불만을 터뜨렸지.. 정작 이해를 시도하지 않았던게 잘못이겠지.. 사람 사귀는거.. 남자와 여자가 애인으로 지내는거.. 어차피 젊을때 잠시 놀다 이별하는 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어떻게 저러지? 했었지.. 남녀가 사귀는건.. soul과 soul이 통하는것.. 인간으로써 좋아야지.. Out of sight, out of mind.. 말도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지.. 만약 실제로 만질 수 없다고 그 사람에게서 마음이 멀어진다는건.. 단순히 옆에두고 염장질에 스킨쉽 좀 곁들여서 편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이성친구가 필요할 뿐.. 꼭 그 사람이 아니라도 널린 상대는 많다는 얘기잖아.. 참나.. 사람을 동성 아니면 이성로 보는 사고방식에 문제가 ..

me thought 2006.10.28

착각.. 기생충 같은 것..

착각이 심하면 흔히들 늪에 빠졌다고 말한다. 서서히 정도가 심해져 헤어나올 수 없게되고,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어디에나 시작점과 원인은 있는 법. 이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착각의 시작 착각의 시작은, 당연하겠지만 상황을 멋대로 판단하는데 있다. 한두가지 평범한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각색하여 해석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동공이 풀린채, 멋대로 왜곡된 '오해'라는 놈에게 살을 붙여가기 시작한다. 이때, 마음맞는 다른 한둘과 쿵짝을 맞추는 것이 오해란 놈을 믿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살찌울 수 있는 비결이다. 상대방의 본의는 직접 묻지도 못하면서, 진실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3류 소설의 결말을 몰고간다. 왜냐고? 재밌으니까.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게 이 곳 정서니까. 착각..

me thought 2006.10.20

난.. 누구지..

JS님의 마음의 소리 3화 '굴욕' 중에서.. 요즘들어 이런 뜬금없는 생각을 한다.. 난 누구지? 열심히 교회를 나가고는 있지만(오늘도 자느라 안갔으면서!!-ㅅ-+).. 솔직히 말해서 나는 영생을 믿지 않는다. 아니, 믿기 싫은 것이지.. 그냥 죽으면 끝이면 좋겠어.. 기껏 죽었는데 다시 살아야 한다고? 지금 당장 생각해도 가슴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시간을 되돌려 예전으로 돌아가 바로잡고 싶은 기억들.. 가끔 잠이 들기 직전이나, 생각없이 버스안에 몸을 싣고 있을때나, 혼자 술먹고 멍하니 쓰러져 있을때 주마등처럼 스치는 치가 떨리도록 싫은 내 어리석은 과거와 현재.. 이런걸 떠안고 죽은 놈을 살려내 다시 살라며 떠미는게 축복이 가득한 천국의 문인가? 아무튼.. 자기 자..

me thought 2006.10.02

살다보면 이런 사람 꼭 있지

나는 평소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실 60억이 넘는 인구가 비비고사는 이 세상에 별사람 다 있는게 정상 아닐까. 따라서 이런 사고방식 덕분에 나름의 포용력도 생기고, 성질 부리지 않고 넘어가는 여유도 생긴것 같다. 하지만 내 인격수양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 잡은건지, 요즘 자꾸 거슬리는 인간성이 여기저기서 두더지 잡기 게임하듯 튕겨나오고 있다. 아주 머리를 질끈 때려눌러주고 싶은 그런.. "왜? 왜 그래야되는데? 꼭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왜 남들 다 싫다는걸 지 고집대로 우겨서 남들 짜증나게 하는걸까? 꼭 별것 아닌 사실들을 거짓과 오버로 버무려 끊임없이 짖어대야만 할까? 왜? 왜 그래야되는데?" 이런 사람.. 자꾸 신경이 쓰이고..

me thought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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