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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Lime Rhyme Version)

유치한 질문 같지만.. 혹시 누군가를 진정 아껴본적 있어? 인생 중심축이 휘어질만큼 아파본적 있어? 안고싶어 그 눈빛 코와 입술, 마주잡은 손이 차갑지 않음을, 더듬어 놓기 싫은 추억을, 수년이 지났어도 여태 설레, 너 또한 역시 날 불러주면, 달려갈텐데, despite this fucking distance, 함께 담아갈텐데, 모든 것을 쏟아 그냥 너만 있으면, 생각할 것 없이 그저 안아줬으면, maybe someday 만나겠지, 늘상 그렇듯 눈웃음 짓겠지, everyday 조금씩, 서로를 닮겠지, 가능하긴 할까, 환상, 항상, 섣부른 기대, 과장된 미래, 안주할 기반없는 가난한 시인, 난, 안녕, 잘 가, 그냥 떠나 보낸다, 비현실적 신음을 펜으로 토해낸다, dejavu, all over again,..

me thought 2010.12.22

선택과 사랑. "17 Again"

17 Again은 비디오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청춘 코미디 영화다. 누구나 한번쯤 과거의 언젠가로 되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이따금 고등학생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인지라 군대 문제가 앞을 가리긴 하지만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딱 그런 상상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았다. 주인공 Mike O'Donnell(Matthew Perry, Zac Efron분)은 17세 고등학생 시절 잘나가는 교내 농구선수였다.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달린 중요한 시합에서, 여자친구 Scarlett(Leslie Mann분)의 임신소식과 함께 이별을 통보받는다. 이미 경기는 시작되었고 Mike는 자신의 미래와 사랑 사이에..

1불 영화관 2010.09.03

암살자의 세번째 이야기 - Assassin's Creed: Brotherhood

Assassin's Creed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다. 스토리도 짜임새 있고, 사실적인 액션과 다양한 방법이 가능한 오픈월드. 그리고 정교한 타이밍과 조작이 필요한 잠입. Assassin's Creed이 있기전에 Splinter Cell 시리즈가 이 장르를 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더 과거로 거슬러가면 Metal Gear Solid도 언급될 수 있겠지만, 보다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액션은 개인적으로 Splinter Cell 시리즈에서 느꼈다. 둘다 Ubisoft 작품이다. 사실적인 액션과 오픈월드라는 특징은 GTA4, The God Father에서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정말 거대한 맵 크기를 자랑하는 Just Cause 2에서 진정한 오픈월드가 무엇인지 알 수 ..

○△□X 2010.09.01

인생은 짧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 MS는 광고에서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데까지 약 40초를 할애했다. 한국인과 미국인 수명이 평균 78세이므로 광고에서 1초를 1.95년, 다시말해 약 712일로 생각한 것이다. 우리는 1초를 712일처럼 살고 있을까?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죽어간다. 너무 빨라서 체감할 수 조차 없다. 마치 지구가 비행기의 두배 속도인 시속 1,609km로 자전하는데, 인간은 단지 밤낮이 바뀌고 화장실 변기물을 내리면서 대충 인지할 뿐인 것과 같다. 게다가 이 죽음에 이르는 속도는 나이와 비례해서 가속도가 붙는다. 평균 약 80년을 산다지만 숨을 거두기 직전에 자신의 발자취를 파노라마처럼 되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은 찰나의 속도로 죽어간다. 인간의 신체는 약 200조 개의 체세..

me thought 2010.09.01

데몬 툴 사용 중 시디롬이 사라지는 증상 해결법

DAEMON Tools(이하 데몬)는 가상 디스크 에뮬레이터 중 안정적이고 손쉽게 쓸 수 있어 인기있는 소프트웨어다. 과거에는 알콜이나 시디스페이스 등이 함께 쓰였지만 현재는 데몬이 왕좌에 군림하는 것 같다. 이처럼 유용한 소프트웨어지만 가끔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때가 있다. 어찌된 연유인진 모르겠지만, 가상드라이브와 함께 컴퓨터의 시디롬까지 못읽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 문제점 ] 1. 가상드라이브와 더불어 시디롬 드라이브까지 사라진다 (탐색기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2. 제어판 - 시스템 - 하드웨어 - 장치관리자 를 보면, 시디롬 드라이브에 노란 느낌표가 뜬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Windows XP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Step 1. C:\Windows\Inf..

표절? 뭐, 잘 어울린다고 봐 ㅋ Pitbull과 이비아

듣다보면 어? 이 노래? 하는 곡들이 있다. 뭐, 멜로디가 비슷하다거나 스타일이 비슷한 곡들인데.. Supreme Team의 Super Magic을 듣고 Boney M의 Felicidad이 생각난건 비슷한 멜로디(샘플링) 때문이었다고 넘어가는데.. Pitbull의 Hotel Room Service를 듣고 있자니, E.Via의 Shake가 생각났다. 단순히 샘플링을 넘어서 가사만 한글일 뿐 랩까지 비슷한건 너무하자나 ㅠ (이 글이 뒷북이라면 할말 없지만, 오늘에야 발견했으니 뭐;;_) 둘 다 색깔있는 흥겨운 곡이긴 한데.. 샘플링을 했다고 해도 새로운 곡이 아니라 번안곡 밖에 안되보이는건 좀;; 보니까 김디지 작곡, 이비아 작사 이렇던데 맞나? 보니까 정식 허가 받고 샘플링 했다며 표시되있던데.. 아무리 ..

세월의 흐름을 체감할 때...

몸매가 점점 거미를 닮아갈 때.. 욱 하고 덤벼드는 횟수가 점점 줄어갈 때..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경계가 깊어지고, 더구나 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좁아질 때.. 키 높이 깔창을 장착할 때.. 머리 길이를 머리 감는 시간과 비례함으로 여길 때.. 재태크, 연금, 보험, 아파트 시세 따위에 고민할 때.. 롤스로이스 보다 아반떼로도 행복할 때.. 카페 쿠폰에 꼬박꼬박 도장 받을 때.. 쿠폰 안주는 카페는 안갈 때.. 한끼만 굶어도 힘들 때.. 창밖의 습도를 몸으로 느낄 때.. 90년대에 태어난 사람과 술마실 때.. 청첩장 받을 때.. 대학 캠퍼스 산책할 때.. 인명, 지명 등 명사가 혀끝에서 맴돌 때.. 부모님 흰머리와 주름이 늘어갈 때.. 등등......

일상으로 초대 2010.04.13

소설가와 과학자의 협업

소설가는 법칙을 무한대로 변주하여 확장하려 하고, 과학자는 무한대로 변주되는 삶의 현상을 하나의 법칙으로 모으려 들더이다. 무한확장과 무한축소 사이의 긴장. 이것이야말로 소설가와 과학자가 협업을 해서 무엇인가를 만들 때 최고의 느낌일 겁니다. 짜릿해요 오랫만에 마냥 공감하는 글 발견! ㅋ 같은 것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멋진 것은 서로 다른 것을 원하고 있을지라도 상대를 존중하며 협업한다는 점이다. 출처 : http://twitter.com/tagtag2000

읽을거리 2010.03.31

sunny side up!

꿈 꿀 수 없는 현실의 벽에 지쳐 남들에게 인정 받는것이 내 인생의 목표 속 편하게 산다는 삶의 끝은 정답없는 question 정답이 없기에 동시에 오답도 있을 수 없는 오기 찬 philosophy는 남들에겐 개똥 화석같이 남은 내 일기장의 다짐 오직 한길만 보고 달렸지만 이제 한기만 내뿜는 정직한 거짓말 그만 하자 심해보다 깊은 새벽 넋두리는 매번 현실을 외면 아침 해 밝은 내면을 닮은 toast에 내껀 부디 sunny side up!

me thought 2010.03.19

CSS3, jQuery, Twitter.. 요즘 림미노닷컴 소소한 업뎃..ㅋ

개인적인 일에 바빠 림미노닷컴에 손을 놓고 있었는데, 이 개인적인 일이라는 것이 가끔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두가지 중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결과가 보이는 웹사이트 개발을 하기로 했다. 물론 예전처럼 100% 신경쓰진 못해도, 뭐 리뉴얼도 아니고 소소한 업뎃이니까 ㅋ 1) CSS3 신경을 끄고 살았던 터라 CSS3가 나온지도 몰랐다;; WebDesignerWall (아래 사용된 예제 그림들의 출처) 에 놀러갔다 이제야 본거지;; 그동안 온갖 편법과 노가다를 단 몇줄로 끝내버리는 대단한 변화가 있었다. 예를들면, 색상을 지정할때 rgba값을 주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 alpha는 %인데, 0은 완전 투명이고 1은 완전 불투명이다. 예제에서는 25%를 지정한 것이다..

원숭의섬의 비밀 SE에 한국지도가 있다!!

다운로드하면 고해상도로 볼 수 있다. 자, 저 사람이 들고있는 지도를 자세히 보면, 딱 봐도 한반도 지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에서 보면 광주에서 출발해서 대동강을 건너면 바로 보물이 있다는거 같은데..ㅋ The Secert of Monkey Island: Special Edition은, LucasArts의 Ron Gilbert가 탄생시킨 전설적인 어드벤처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The Secret of Monkey Island)'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19년의 세월을 거슬러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재미는 여전한거 같다. 사실, 원숭이섬 시리즈는 2편까지만 Ron Gilbert가 참여하고, 3~4편은 다른 감독이 맡았다. 이유는 저작권 문제 때문인 듯 한데, 아무튼 자신의 작품에 다시 돌아온 것이 기쁘..

○△□X 2010.01.20

이와아키 히토시가 말하는 인생이란...

기생수, 칠석의 나라 등 깊은 내용과 거침없는 연출이 장점인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 '히스토리에'라는 작품을 다시 연재 중인데, 현재 5권까지 나와있다.. 기원전 343년인가.. 그리스 주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꽤나 몰입감 있고 재미있다..ㅎ 그 중 4권 뒷표지에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그려놓았는데.. 이것 참;; 그럴싸하기에 퍼왔다.. 삶은 계란이고 인생은 양파였던가... 흠.....

읽을거리 2009.12.09

i'm sorry

1분만에 밥을 입 속에 마구 쑤셔 넣은 후 불편하기 짝이 없는 정장과 구두를 차려 입고 얼굴은 아무렇게나 구겨져 버려진 종이짝처럼 흉하게 일그러진 채 집을 나온다.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던 장소에서 제일 혐오했던 직업을 가지며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어이없고 기가 막힐 뿐이다. 여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Every word of yours cuts my heart like a knife. It'll not be easy but think of it as to be ready for forever happiness. i can barely feel your burden since i'm not in your shoes, but fundamental responsibility has been a..

me thought 2009.10.19

Family Guy, American Dad

아~ 잠들기 전, 하루의 고단함을 이 녀석들과 날린다 ㅋ 이제 다시 시즌을 시작하는건지 torrent 불나겠어..ㅎㅎ 정규 시간에 TV에서 봐도 재밌겠지만 한국에서는 힘들다구 -_ㅜ 수위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뒷통수 번뜩한 코미디 센스와 멈출줄 모르는 패러디 까지..ㅎ 아무튼 잠깐이지만 낄낄 거리기 충분해.. 조아조아~ㅋㅋ Long Live Seth MacFarlane!! http://www.fox.com/familyguy/ http://www.fox.com/americandad/ ps/ 최근 Cleveland가 Family Guy에서 독립했더군.. 지켜보고 있어..ㅎ http://www.fox.com/cleveland/ ps2/ 위 Family Guy와 American Dad 이미지 배치가 재밌지 않아?..

1불 영화관 2009.10.06

r u happy

행복의 정의를 찾아본지 오래다. 그것은 내 곁에 있었던가? 아님 그것의 곁에 내가 있었던가.. 어찌되었든 이젠 상관없다. 행복의 정의보다 중요한 행복의 주체를 찾았으니까.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완전한 이완상태. 고요. 정적보단 재잘거림이 어울릴 가슴 벅찬 기분. 나약한 날 반증한다 했었나. 이해타산에 의한 자기합리라 했었나. 사각형을 가리려는 곡선들에 치를 떨었건만, 어느새 그 곡선을 따라 흐르듯 빙긋 웃고 있다. 강물이 숨 쉬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진리는 진실의 통계이며, 진실은 사실의 교집합이다. 내 존재가 진실일지라도 네가 없다면 그것은 사실조차 될 수 없는 연역적 모순일 뿐이다. 그만큼 넌 내게 중요하다. 날 형성하고 존재 자체를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는 바로 내가 아닌 너이기에... 네가 ..

me thought 2009.03.04

Microsoft 패션브랜드 런칭!! 이거 어디서 많이 본 티셔츠인데??

최근 웹초보의 Tech2.1에서 Microsoft가 패션브랜드를 런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주로 재치있는 디자인의 티셔츠를 파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 하나 있다.. 바로 Microsoft Matric Tee!!!! Microsoft Matrix Tee 림미노닷컴에 이따금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고 의아해 할 모양새다.. 바로 림미노닷컴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Infinite Possibility t-shirt"와 동일한 컨셉!!!!! 림미노닷컴 Infinite Possibility t-shirt 둘 다 검은 바탕 한가득 흰 숫자가 반복된다. 그리고 흘러가는 숫자 중간에 로고가 표시된다 (Microsoft, www.limminho.com). 다른 점이 있다..

et cetera 2009.02.28

adieu, hello

'너란 녀석'으로 깔끔하게 정의된 내 껍질은 결국 동화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본질을 반년이 채 지나기전에 옭아매 굳어버린 듯 하다. 여전히 치를 떨지만... 계절이 바뀌고 집주소도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이 '껍질'의 존재가 안타깝다. 그 존재는 현재의 주름을 더 깊게 칼질하고, 속죄란 큰 짐을 솜가방 적시 듯 담금질한다. 어깨가 떨어지고 허리가 꺾인다. 말투-생활패턴-습관마저 흔들리고, 꿈-기억-가치까지도 변화했다. 깊게 내린 뿌리까지 찍어내보려는 끊임없는 삽질은 오늘도 여전하고, 고사리 같은 발악은 내면의 타락, 서랍속 일기처럼 허락되지 않은 나락으로 추락 - 그것조차 소심한 거짓. 천사의 하나같은 표정보다 명백한 악마의 결백이 좋다고 했었나. 고도를 높이자, 눈부신 검정을 좇는 눈 먼 비행사처럼...

me thought 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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