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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3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들어봐.. 그래 까놓고 말해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아니.. 내 얘기를 먼저 듣자.. 고문같은 소문들.. 듣자하니 카사노바 바람둥이 둘도 모자라 거짓빼면 벌거숭이.. 순둥이 얼굴했지만 변태 생각은 걸쭉하고.. 요즘들어 하루이틀도 아닌 사실 또 말하자면 긴 시간에 치이고 이성에 차이고.. 기가 차고 귀에 물이 차고 숨이 턱턱 막혀 침만 꼴깍꼴깍 삼킬때쯤.. 이야기는 원점으로.. 시제는 현재로.. 그래.. 이제 까놓고 말해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me thought 2007.12.05

착각.. 기생충 같은 것..

착각이 심하면 흔히들 늪에 빠졌다고 말한다. 서서히 정도가 심해져 헤어나올 수 없게되고,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어디에나 시작점과 원인은 있는 법. 이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착각의 시작 착각의 시작은, 당연하겠지만 상황을 멋대로 판단하는데 있다. 한두가지 평범한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각색하여 해석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동공이 풀린채, 멋대로 왜곡된 '오해'라는 놈에게 살을 붙여가기 시작한다. 이때, 마음맞는 다른 한둘과 쿵짝을 맞추는 것이 오해란 놈을 믿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살찌울 수 있는 비결이다. 상대방의 본의는 직접 묻지도 못하면서, 진실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3류 소설의 결말을 몰고간다. 왜냐고? 재밌으니까.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게 이 곳 정서니까. 착각..

me thought 2006.10.20

살다보면 이런 사람 꼭 있지

나는 평소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실 60억이 넘는 인구가 비비고사는 이 세상에 별사람 다 있는게 정상 아닐까. 따라서 이런 사고방식 덕분에 나름의 포용력도 생기고, 성질 부리지 않고 넘어가는 여유도 생긴것 같다. 하지만 내 인격수양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 잡은건지, 요즘 자꾸 거슬리는 인간성이 여기저기서 두더지 잡기 게임하듯 튕겨나오고 있다. 아주 머리를 질끈 때려눌러주고 싶은 그런.. "왜? 왜 그래야되는데? 꼭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왜 남들 다 싫다는걸 지 고집대로 우겨서 남들 짜증나게 하는걸까? 꼭 별것 아닌 사실들을 거짓과 오버로 버무려 끊임없이 짖어대야만 할까? 왜? 왜 그래야되는데?" 이런 사람.. 자꾸 신경이 쓰이고..

me thought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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