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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 MS는 광고에서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데까지 약 40초를 할애했다. 한국인과 미국인 수명이 평균 78세이므로 광고에서 1초를 1.95년, 다시말해 약 712일로 생각한 것이다. 우리는 1초를 712일처럼 살고 있을까?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죽어간다. 너무 빨라서 체감할 수 조차 없다. 마치 지구가 비행기의 두배 속도인 시속 1,609km로 자전하는데, 인간은 단지 밤낮이 바뀌고 화장실 변기물을 내리면서 대충 인지할 뿐인 것과 같다. 게다가 이 죽음에 이르는 속도는 나이와 비례해서 가속도가 붙는다. 평균 약 80년을 산다지만 숨을 거두기 직전에 자신의 발자취를 파노라마처럼 되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은 찰나의 속도로 죽어간다. 인간의 신체는 약 200조 개의 체세..

me thought 2010.09.01

종교관

오늘 생각깊은 친구 한명과 종교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영생을 믿지 않는다는 나의 글을 읽고 종교관을 글로 써달라는 부탁에 아래와 같은 짧은 답을 써주었다. ( 참고: 2006/10/02 - [me thought] - 난.. 누구지.. ) cube (영화 cube의 그것) 안에 갇혀 오직 하나뿐인 구원의 출구를 위해 온갖 암호와 퍼즐을 옥신각신 헤쳐가며 나름의 정의와 각자의 방식으로 몸서리 친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신랄한 답문이 왔다. 구원의 출구를 찾기위해... 아니 잠깐만, 구원을 찾는 그 '과정'은 결국엔 '삶'을 얘기하는거 아닐까. 삶에 있어서 종교의 의미는? 구원의 출구로의 그 길의 지침점이 바로 종교? 그게 종교의 역할? 구원 받아짐을 목표로하는 종교가 또 있을까마는 기독교에 있어서..

me thought 2007.05.15

살았어도 죽은 것...

영화배우 이은주의 죽음에 안타까워 짧은 글을 하나 남겼었지.. (아마도 이 글 바로 아래에 있을 듯..ㅎ_) holic씨가 남긴 답글에 답하면서 생각난게 있어 쓴다.. 주제는 "한 사람의 존재는 주변의 판단에 의해서만 성립된다." 다시말하면, 아무리 내가 무죄라고 해도.. 다수가 유죄라면 처벌을 받는거.. 항상 하는 이야기 같다.. 같은 주제로 몇번째 글을 쓰는지.. 쩝.. 그래도 생활하면서 언제나 느끼고 몇번이고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니까.. 언제나 했던 시시콜콜한 얘기 말고.. 살짝 다른 각도에서 볼까.. 이은주는 죽었다.. 이소룡도 죽었고.. 박정희도.. 마릴린먼로도.. 그러나 그들을 떠올리고.. 그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생각하면... 놀랍게도 그들은 다시 살아난다.. 육체적으로 살아나 돌아다니는..

me thought 2005.02.25

유기체

생명은 무엇 때문에 항상 유기물질에 의존하는가. 흔히 생명은 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만약 이 두가지가 다른 성격의 별개라면.. 혼은 유기체에서만 동작하는 것인가.. 유기체를 움직이는 운영체제인가.. 아니.. 바이러스다.. 혼은 육체를 이용해 생명을 빙자하는 바이러스다.. 그럼.. 혼은 어디에서 오는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채 유기체로 침투를 반복하는 것인가.. 아님 생명의 탄생과 함께 새로 제작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본능은 어디서 오는가.. 생존 본능은.. 애써 얻은 하드웨어를 잃지 않으려는 나약한 혼의 마지막 발악인가.. 태교에 의한 성격의 변화는..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존엄이 한낯 뉴런의 분극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그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유기체의 활동이 멎으면 나의 기억..

me thought 20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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