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hought

잊겠어

mere hope 2007. 1. 25. 17:39
연결 고리를 끊겠어
소름 끼치도록 현실적인 꿈이었다 생각해

깊이가 없어 나란 녀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하지
참 밉겠어 너에게 있어 난 뭐였어? 괜찮겠어?
잊어 그래 날 욕해 짖어 대체 이게 몇개?
퍼부어 저주를 평생 더 뭘 원해? 속세? fuck that

머리가 지끈거려 눈알엔 실핏줄이 터져

먼저 가세요, 도끼로 찍어줄께요
안아주세요, 칼날을 등에 꽂아줄께요

무서워? oh, please 그럴만한 위인이 아닌건 알잖아
같잖아 하는거 맞잖아 입만 살아 그럴싸하게 뻥치는거 다 봤잖아

넌 내게 뭘 어떻게 어떡해 선택해 물으면서 결국엔 니가 더 섬뜩해
설득해 우기지마 옳고 그름 높고 낮음 상대적 넌 중심이 아니야

삶이란게 그래 절대 공평하지 못해
그래도 살만할땐 내 머리맡에 네 목소리가 들려올때 그때

착각하지마 닥쳐 다쳐 다가오지마
서로를 맞춰 서로를 망쳐 담아두지마

무언의 경전 무식을 가리는 설정
생긴건 멀쩡한데 대체 쟤는 왜 저래?
신경 좀 써 lift up yourself

.
.


좀약먹은 좀비마냥 쫌생이처럼 조급해서
달리는 토끼 닭싸움하듯 닥달하면 뭐 달라질까
where we at? 익숙해진 어법에 어색한 문법
널리 널 알던만큼 멀리 가 빨리 더 훨씬

이젠 썩 내키지않아 잊겠어

.
.


you, in the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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