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의를 찾아본지 오래다. 그것은 내 곁에 있었던가? 아님 그것의 곁에 내가 있었던가..
어찌되었든 이젠 상관없다. 행복의 정의보다 중요한 행복의 주체를 찾았으니까.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완전한 이완상태. 고요. 정적보단 재잘거림이 어울릴 가슴 벅찬 기분.
나약한 날 반증한다 했었나. 이해타산에 의한 자기합리라 했었나.
사각형을 가리려는 곡선들에 치를 떨었건만, 어느새 그 곡선을 따라 흐르듯 빙긋 웃고 있다. 강물이 숨 쉬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진리는 진실의 통계이며, 진실은 사실의 교집합이다. 내 존재가 진실일지라도 네가 없다면 그것은 사실조차 될 수 없는 연역적 모순일 뿐이다. 그만큼 넌 내게 중요하다.
날 형성하고 존재 자체를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는 바로 내가 아닌 너이기에... 네가 없으면 난 죽은 것, 아니 살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공간적 데이터에 불과하겠지.
난 그렇게 오늘도 숨 쉬고 있어. 바다바람 맞듯 널 호흡하고 있어.
느껴져? 이제 다시..
안녕. bye hi.
kinetic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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