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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대작!! Indigo Prophecy!!

mere hope 2005. 8. 16. 00:33
완전 기대되는 게임! Indigo Prophecy (Fahrenheit)!!

제작사 : Quantic Dream / 공급사 : Atari
장 르 : 어드벤쳐 / 출시일 : 09/6 20 28/2005
사이트 : http://www.atari.com/indigo/

이번 2005 E3에 출품되어 몇년에 하나 나올까한 수준 높은 어드벤쳐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은, Indigo Prophecy. 개인적으로 게임 메카 사이트라 믿는 Gamespot에서 본 게임의 제작 소식을 봤을때 주저없이 Wish List에 등록, 데모만 나와라~ 기다렸다..ㅎ

338.5MB의 데모는 게임의 인트로 동영상과 첫 Scene을 제공한다. 재미있는 점은, 시작 시 게임의 작가가 나와서 마치 Sci-fi TV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즉 앞으로 일어날 대강의 일과 내 결정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진다는, 멘트를 한다. 한편의 영화같은 게임임을 제대로 보여준다.

2009년 뉴욕의 어느 식당. 주인공 Lucas Kane은 화장실에서 무언가 홀린듯 아무 이유없이 사람을 칼로 잔인하게 찔러 죽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피범벅에 앞에는 시체가 놓여있고..

사용자가 스토리를 만든다는 게임의 특성상, 순간순간 빠르게 선택을 해야만 한다. 스토리 전개와 굳이 상관없는 주변 사물과도 작용할 수 있기에 가능성은 더욱 방대해진다. 예를들어, 정신을 차린 Lucas는 시체와 살인도구를 그대로 두고 자신도 피범벅인채로 화장실을 뛰쳐나올 수 있다. 그럴경우 웨이트리스 및 손님들이 그를 주목하고,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반대로 시체를 변기칸에 숨기고 바닥과 얼굴에 묻은 피를 닦은 후 칼을 숨기고 유유히 나올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테이블에 있는 음식값도 지불하고 나오도록 한다). 아니면 얼굴만 씻고 나올 수도 있다.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머뭇거리다 보면, 수상쩍게 생각한 경찰이 들어온다. 이때 화면이 60:40 수직으로 나누어 지면서, 왼쪽 화면에는 주인공이 (여전히 실시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경찰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인다. 위험이 어디서 다가오는지 실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처할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꽤 매력적인 장치다).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서 전개 뿐만 아니라 엔딩 또한 다양해진다. 플레이 할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장치가 바로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여느 게임에서 보아왔던, 단순 클릭으로 게임을 진행하던 지루한 인터페이스를 탈피했다. PS2 버전에서는 두개의 아날로스틱과 L1, R1 버튼. PC 버전에서는 방향키와 마우스가 주로 쓰인다. 왼쪽 아날로그스틱과 방향키는 주인공의 움직임을, 오른쪽 아날로그스틱과 마우스는 주인공의 동작을 담당한다. 이 게임에 단순한 클릭은 없다. 모든것이 마우스나 아날로그스틱의 유연한 동작에 있다. 이 인터페이스는 굉장한 몰입감을 주는데, 예를들어 시체를 옮길때는 방향키를 좌우로 빠르게 움직여 화면 아래 나타나는 게이지를 채워야 한다. 또 걸레를 가지고 바닥의 피를 닦을때는 왼쪽 위 나타나는 아이콘 범위 내에서 마우스를 아래위로 슥삭슥삭 움직여야 한다. 문을 열때도 마우스를 클릭한 상태에서 앞으로 밀어야 한다. 만약 슬슬 덜 밀면 문을 열다 만다. 데모에는 나오지 않지만, 무술이나 권투등의 액션도 포함되는데, 이때 이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에게 실제적인 피로를 줄 정도로 더욱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더불어 농구를 할때나 기타 연주때도 같은 방법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한다.

게임의 진행에 주인공 Lucas 외에도 그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두 경찰 Carla와 Tyler를 플레이하게 된다. Carla가 첫 살인사건 장소인 화장실에서 살인도구를 찾는 장면을 위해, Lucas로 플레이 할때 살인도구를 숨긴다면 카메라는 식당 안을 비추어서 어디에 숨겼는지 모르게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게임의 그래픽은 깨끗하다. 어딘가 Max Payne이나 GTA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손가락이나 수도꼭지 등 작은 부분들이 조금 뭉툭하고, 캐릭터의 외형이 기대보다 덜 부드럽지만, 게임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기대 이상인 게임은 Final Fantasy XII, Resident Evil(GC) 등이 있다).

사운드는 영화 Twin Peaks를 포함한 다양한 TV 및 영화 음악을 제작했던 Angelo Badalamenti가 맡았다고 한다. 데모에서는 많은 음악을 감상할 수 없지만 이미 높은 퀄리티와 몰입도를 확인했다. 기대해 볼만 하다.

플레이 타임은 15시간 정도지만, 숨겨진 장소나 이벤트를 포함하면 20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발매는 2005년 9월 6 20 28일. 가격은 미국에서 $39.99다. 플랫폼은 PC, Xbox, PS2로 나온다고 한다. 등급은 Mature(17+)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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