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실한 모습이 완전 멋진 모습이다.
흠.. 그렇다면 진실한 모습은 어떤 것인가. 꾸밈없는 것.. 옳지...
당당함이다. 진실함은 당당함에서 나온다. 역으로 당당함은 진실에서 나온다고도 할 수 있다.
당당함은 무엇인가. 무언가 아는 것이다. 뚜렷한 지식으로 우길 수 있는 것이다.
'~같다' 라는 표현을 줄이는 것이 첫째로 행해야 할 일이다.
물론 묘사하기 위해 쓰이는 때는 예외지만, 예를들어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라는 말.
기억이 가물가물할땐 깨끗하게 모른다고 시인해야 한다. 그게 당당한 모습이다.
자신이 흐릿하게 나마 알고 있다고 우기는건 치졸하고 비겁한 모습이다.
비겁해지지 않으려면 무엇이든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면 반복학습을 통해 익혀야 한다. 완전히 자기 것으로 흡수해야 한다.
두번째 행할 일은 열심이다.
사전에선 '어떤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일'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몰두한다는 얘기다.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열심일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것인가.
능력 밖의 경지로 발을 내딛는 것이랄까. 열심으로 한단계 나아가는 것이다.
한계치를 넓히는 행위. 그것은 칭찬 받을만 하다. 또한 당당할 수 있는 바탕이다.
진실함은 당당함에서 나온다고 했다. 또한 역(逆)도 성립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거짓을 놓고 떵떵대는 사람은 당당한게 아니다. 그건 뻔뻔함이다.
만들어진 진실은 오래가지 못한다. 메멘토의 사실은 진실이 아닌 것과 같다.
역사는 곧 진실이 아닌 이야기, 해석인 것과 같다.
영원할 것 같던 비밀도 언젠간 탄로난다. (빨간 탁구공 이야기는 예외지만..-_-)
당당함과 거만함을 혼동해선 안된다.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거만하게 자랑을 늘어놓는 건 현재의 모습에 안위하는 자아를 반영한다.
이와는 반대로 당당한 사람은 자신을 굽힐 줄 아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뽐낼꺼리를 물색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진정 당당한 모습이리라.
당당한 사람은 진실하기에 변명을 찾지 않는다.
움직임을 행하기 직전 생각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같은 시각 같은 행동이라도 수십번 되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속에서 수없이 반복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기억을 편집해버릴 수 있다.
변명은.... 거짓말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당당한 사람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곱씹으며 고민하는 사람과, 잘못을 시인하고 그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후자가 당당한 사람이다. 시간은 거꾸로 갈 수 없기에...
어차피 되돌리지 못하면 더 나은 것으로 덮어씌우면 될 것 아닌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무엇에서나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당당하다.
사방이 배움의 원천이므로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공손하지만 냉철히 관찰한다.
질투나 시기따윈 있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가장 진실한 모습이 완전 멋진 모습이다. 또한 그것은 꾸밈없는 당당함이다.
언제나 내가 쓴 구절들을 몸에 익히리라. 그리고 모델삼아 닮아가겠다.
2003년 12월 7일에 림미노닷컴에 썼던 글..
간만에 읽었더니 내가 쓴건데도 배우게 되는군..
쩝.. 많이 나태해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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