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hought

r u happy

mere hope 2009. 3. 4. 07:4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복의 정의를 찾아본지 오래다. 그것은 내 곁에 있었던가? 아님 그것의 곁에 내가 있었던가..

어찌되었든 이젠 상관없다. 행복의 정의보다 중요한 행복의 주체를 찾았으니까.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완전한 이완상태. 고요. 정적보단 재잘거림이 어울릴 가슴 벅찬 기분.

나약한 날 반증한다 했었나. 이해타산에 의한 자기합리라 했었나.

사각형을 가리려는 곡선들에 치를 떨었건만, 어느새 그 곡선을 따라 흐르듯 빙긋 웃고 있다. 강물이 숨 쉬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진리는 진실의 통계이며, 진실은 사실의 교집합이다. 내 존재가 진실일지라도 네가 없다면 그것은 사실조차 될 수 없는 연역적 모순일 뿐이다. 그만큼 넌 내게 중요하다.

날 형성하고 존재 자체를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는 바로 내가 아닌 너이기에... 네가 없으면 난 죽은 것, 아니 살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공간적 데이터에 불과하겠지.

난 그렇게 오늘도 숨 쉬고 있어. 바다바람 맞듯 널 호흡하고 있어.

느껴져? 이제 다시..




안녕. bye hi.

kinetic happiness.













반응형
LIST

'me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secration (신성모독)  (0) 2009.04.16
carpe diem  (0) 2009.03.29
adieu, hello  (0) 2008.12.31
chokehold  (2) 2008.11.09
눈물에 대한 합리적 고찰  (0) 200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