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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2

진실은 어디에..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입부에 보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반복된다는 니체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밀란 쿤데라는 이 철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듯 하다.. 예를들어 히틀러가 되살아 온다던지 하는.. 하지만 이건 -당연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볼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면 이른바 백지상태라고 한다... 물론 백지라고 다 같은 재질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 종이 위에 무엇을 그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데.. 인간은 사회를 만들었고... 역으로 사회는 인간을 만들고 있다.. 백지상태 인간은 사회를 통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상식, 개념, 예절, 관습, 법, 유행, 농담 등등.. 그리고 나아가 사회의 일부분으로써 사회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모든 일..

me thought 2005.01.11

유기체

생명은 무엇 때문에 항상 유기물질에 의존하는가. 흔히 생명은 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만약 이 두가지가 다른 성격의 별개라면.. 혼은 유기체에서만 동작하는 것인가.. 유기체를 움직이는 운영체제인가.. 아니.. 바이러스다.. 혼은 육체를 이용해 생명을 빙자하는 바이러스다.. 그럼.. 혼은 어디에서 오는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채 유기체로 침투를 반복하는 것인가.. 아님 생명의 탄생과 함께 새로 제작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본능은 어디서 오는가.. 생존 본능은.. 애써 얻은 하드웨어를 잃지 않으려는 나약한 혼의 마지막 발악인가.. 태교에 의한 성격의 변화는..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존엄이 한낯 뉴런의 분극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그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유기체의 활동이 멎으면 나의 기억..

me thought 20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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