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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2

세월의 흐름을 체감할 때...

몸매가 점점 거미를 닮아갈 때.. 욱 하고 덤벼드는 횟수가 점점 줄어갈 때..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경계가 깊어지고, 더구나 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좁아질 때.. 키 높이 깔창을 장착할 때.. 머리 길이를 머리 감는 시간과 비례함으로 여길 때.. 재태크, 연금, 보험, 아파트 시세 따위에 고민할 때.. 롤스로이스 보다 아반떼로도 행복할 때.. 카페 쿠폰에 꼬박꼬박 도장 받을 때.. 쿠폰 안주는 카페는 안갈 때.. 한끼만 굶어도 힘들 때.. 창밖의 습도를 몸으로 느낄 때.. 90년대에 태어난 사람과 술마실 때.. 청첩장 받을 때.. 대학 캠퍼스 산책할 때.. 인명, 지명 등 명사가 혀끝에서 맴돌 때.. 부모님 흰머리와 주름이 늘어갈 때.. 등등......

일상으로 초대 2010.04.13

7년간..

Tiger JK 7년.. 거침없이 나타나 당당하게 정상의 자리에.. 나도 이렇게.. 세상을 꿰찰 수 있을까.. 하고싶은걸 하면서.. 주먹을 위로 머릿속까지 너의 맘까지.. but nothing's in me.. 슬며시.. 다시.. 검정은 눈부시고 혈액은 끓어 in the air.. 사람 맘이란게.. 어쩌겠어.. 그냥 웃는거.. 첫키스의 달콤함.. 첫사랑의 쓰린 맘.. 그만.. 안아줘.. 잡은 손.. 그 손.. 변해가지 점점.. 도움 못된 못되먹은.. 한스럽지.. 내가.. 괜찮아.. 말만.. 변하지 않잖아.. 순간 안심뿐.. 너도 알잖아.. 이리도 무거울 것을.. 쉽게 버려.. 패인 골이 너무 깊어.. 진실은.. 나를 이렇게 만든.. 시간을.. 서툰 행동들.. 후회를.. 추억은.. 모르겠다.. 재시작.. ..

me thought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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