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2 오늘
어찌되었든 시간은 간다. 벌써 8개월째 내 마음과 머리가 굳어가고 있다. 블로그는 조용하고 림미노닷컴 또한 조용하다. 하고 싶은건 많은데 할 수 있는 방도가 없다. 쓴소리를 안주로 과거를 관람하지만, 결국 눈뜨면 막혀버린 일상이다. 치열하게 치졸하신 어떤 그 위인도, 누군가에겐 보고싶은 한 사람일테지.. 아직까지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 적응이 이토록 느린 것일까.. 여태 인생을 살며 그 어떤 곳에도 적응하고 싶지 않았는데.. 슬며시 적응해 가는 부작용일까.. 어느 상황, 어느 장소에 있든 적응하는 순간 판단력은 흐려진다.. 기준이 모호해질 뿐만 아니라, 적응해 앉았으니 누워 자고 싶어지기까지 하는 것이다.. 싫다. '어쩌겠어', '어쩔 수 없지' ... 뭐? 쳇.. 화제를 바꿔서... 9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