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입부에 보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반복된다는 니체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밀란 쿤데라는 이 철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듯 하다.. 예를들어 히틀러가 되살아 온다던지 하는.. 하지만 이건 -당연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볼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면 이른바 백지상태라고 한다... 물론 백지라고 다 같은 재질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 종이 위에 무엇을 그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데.. 인간은 사회를 만들었고... 역으로 사회는 인간을 만들고 있다.. 백지상태 인간은 사회를 통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상식, 개념, 예절, 관습, 법, 유행, 농담 등등.. 그리고 나아가 사회의 일부분으로써 사회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모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