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wboy Bebop 中 '빈센트'의 대사
난 저 기분을 잘 안다..
정말 꿈을 꿀때도 '이게 꿈이구나..'를 깨닫고..
일부러 자동차도 훔쳐타고.. 이소룡 처럼 싸워보기도 하고..
하늘을 날고..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현실에서도 난 그런 기분을 느끼곤 한다..
이 글을 쓰는 현재도.. 깨어나려 용을 쓰면..
꿈이 끝나고 진짜 현실이 펼쳐지리라는..
그게 지금의 날 만든 원인일까?
연제든 다시 Reset할 수 있다는 생각..
인생을 Matrix의 Neo처럼 사는 사고방식..
죽음은 자면서 꾸는 꿈을 조금 길게 꾸는 뿐이라는 생각..
언제부턴가 날 졸졸 따라다니던 것들이다...
삶을 현실적으로 살아야지...
꿈과 야망이란 것을 철없는 공상과 헤깔리고 있으니..
심장이 찢어질듯이 쓰린 안타까움과..
눈 앞이 흐려질만큼 벅찬 행복을.. 동시에 느꼈고.. 주었다..
내가 무얼 하는지.. 무얼 원하는지.. 무얼 찾는지..
날 타일렀고.. 꾸짖었고.. 얼버무림 없이 문을 두드렸지..
과거의 무게는 거리에 반비례했고.. 미래는 꼭 그만큼 멀어지는..
내 존재를 정의함에 육체는 필요조건이 아님을..
역사를 돌아보면 쉽게 알 수 있건만.. 시건방진 기억이란 것은..
끊이지 않는 marchandise 없이는 금새 사라지지..
손을 뻗으면 사라질 것 같은 때가 있다..
혼자일때와 같은 모습.. 앞.. 응시의 중지와 동시에 없어져..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 현실이란건 붙잡아 두어 주거든..
그래서 가끔 신기해.. 좋은듯해.. 이런게.. 라고 했던가.
그래.. 이제 나는 현실에 살아....
가끔 몽롱한 꿈에 빠질때도 있지만...
비교적 쉽게 헤어나와.. 머리를 맑게.. 생각해...
좋은거야.. 꿈에서 깨면...
손을 뻗으면 사라질 환상도 없고...
확신과 계획.. 믿음과 진실만이 남지..
꿈에서 깨어나.. 그리고 지금을.. 지금을 살아... 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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