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hought

유기체

mere hope 2002. 9. 13. 02:04
생명은 무엇 때문에 항상 유기물질에 의존하는가.
흔히 생명은 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만약 이 두가지가 다른 성격의 별개라면..
혼은 유기체에서만 동작하는 것인가..
유기체를 움직이는 운영체제인가..
아니.. 바이러스다..
혼은 육체를 이용해 생명을 빙자하는 바이러스다..
그럼.. 혼은 어디에서 오는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채 유기체로 침투를 반복하는 것인가..
아님 생명의 탄생과 함께 새로 제작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본능은 어디서 오는가.. 생존 본능은..
애써 얻은 하드웨어를 잃지 않으려는 나약한 혼의 마지막 발악인가..
태교에 의한 성격의 변화는..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존엄이 한낯 뉴런의 분극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그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유기체의 활동이 멎으면 나의 기억은.. 존재는 어디로..
만약 그러한 혼의 존재가 실재한다면....
아니 실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생명체, 중추신경의 화학작용에 근거한 무언의 꼭두각시인가..
누굴 위해 우린 한평생을 연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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